영화'광해, 왕이 된 남자' 줄거리, 역사적 배경, 등장인물, 역사적 사실
줄거리
영화 "광해"는 18세기 중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12년에 개봉되었으며,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으로 인해 자신의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이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인해 폭정을 일삼는 왕 "광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광해(이병헌 분)는 도승지 허균(류승룡 분)에게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대비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합니다. 도승지는 왕의 지시에 따라 기방의 만담꾼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이병헌 분)을 발견하고 왕에게 알리게 됩니다. 왕과 똑같은 외모와 말솜씨를 가진 하선은 궁에 끌려가게 되어 어느 날 왕의 대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쓰러지게 되고, 이를 비밀로 하기 위해 허균은 하선에게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어리바리하고 어색함에 왕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하선은 어느 순간부터 진정한 왕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하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왕의 모습에 궁중에서는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허균 역시 당황하게 됩니다. 비록 광해군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뿐이지만, 왕으로서 진정으로 백성과 나라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왕이 됨으로써 갖게 되는 책임과 희생에 대한 내적 고민은 관객들로 하여금 그가 왕이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등장인물
영화 '광해'는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광해는 왕의 자리를 노리는 역란의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려 위험을 대신할 대역으로 하선을 구하게 됩니다. 하선은 이전에는 저잣거리 만담꾼이었지만, 왕이 되어 광해에게 훌륭한 왕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게 됩니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허균으로, 류승룡이 연기한 역할입니다. 허균은 광해군을 도와 나라를 이끌고자 했던 인물로, 빠른 일처리와 상황판단,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금의 비서실장 정도의 위치로 볼 수 있습니다. 하선을 통해 참된 왕의 모습을 보고 하선을 왕으로 세울지 잠깐 흔들리게 됩니다. 중전은 한효주가 연기한 역할로, 폭군 광해군을 보고 실망하고 하루하루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선을 만나게 되면서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었지만, 결국 하선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 도부장은 김인권이 연기한 역할로, 왕에게 충성하며 한 명의 왕을 섬기는 충실한 호위관입니다. 그는 하선이 왕의 대역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차립니다. 마지막으로 하선을 지키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게 됩니다. 조내관은 장광이 연기한 역할로, 처음부터 하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하선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거나 모르는 것을 알려주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사월이로, 심은경이 연기한 역할입니다. 부모를 잃고 궁으로 들어온 기미나인이지만, 왕을 독살로부터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역사적 사실
사극 영화인 '광해군'은 실제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기반으로 하되, 일부 허구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전 유씨와 허균은 실존하지 않는 허구의 인물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기록에 등장하는 선비인 하선은 천민이 아닌 선비로서 실존한 인물입니다. 또한 안상궁은 실제 인물인 김개시를 모티브로 한 허구적인 인물이지만, 김개시와 달리 서인 세력의 밀정으로서 왕에게 몰래 마약을 먹여 혼수상태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고 중반에 자객에게 살해당해 죽게 됩니다. 극 중에서 광해군과 반대편에 서는 박충서는 실제 인물인 박응서(朴應犀)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가상의 인물로, 이름과 함께 조정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다가 광해군에게 반란을 일으키다 역으로 처형당하는 모습으로 그려졌습니다. 또한 중전의 오라버니 유정호가 오현종사에 반대하는 것은 이황과 이언적의 문묘종사를 비판한 정인홍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광해군'은 일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왜곡된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광해군은 백성들을 심하게 수탈하여 백성들의 증오를 받는 결과를 낳은 인물로, 이러한 행적이 성군의 이미지로 왜곡되어 현재에도 광해군의 역사적 사실이 왜곡된 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동법은 광해군이 실제로 행한 것이 아니었지만, 이 영화에서는 비슷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당시 광해군은 영화와 달리 대동법을 반대하며 호의적인 시선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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